전도예. 다닥다닥, 45.5x103cm, 장지, 수간채색, 2016.
법련사(주지 진경스님) 불일미술관(학예실장 여서스님)은 불기2562(2018)년 6월 24(토)일부터 6월 30(일)일까지 불일미술관 제1관에서 전도예 작가의 ｢파니 아띠 - 이음｣ 전시가 열린다.
전도예 작가의 『파니 아띠 - 이음』展은 작가가 어릴 적부터 공상해오고 상상해 오던 것에서 시작된 이미지들을 구체화시킨 작업들이다. 파니 아띠는 순 우리말로 ‘하릴없이 노는 친구’를 뜻하며 허상들의 이름이다.
이들은 작가의 상상 속 친구라는 의미를 가지며, 동화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작은 요정과 같은 존재다. 작품 속 존재들은 인간도 동물도 아니며, 여자도 남자도 아닌 형태로 허구성을 드러낸다. 또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하여 작품 제목을 붙여 그림 속에 나타나는 존재들이 소리와 움직임만 있는 상상 속의 존재임을 강조했다.
전도예. 쌕쌕1, 45.5x53cm, 장지, 수간채색, 2016.
전도예 작가는 동국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17년에 첫 개인전(『파니 아띠』전, 카페 에이브릭, 서울)과 단체전인 『2017 한국 예술인』전(경복궁역 메트로 미술관, 서울)과 『흐르는 땅, 태백』전(철암탄광역사촌, 태백)에 참여한 신예작가다.
전도예 작가의 참신하고 밝은 작품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의 끝자락에 열리는 전도예 작가의 전시에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전도예. 쌕쌕2, 45.5x53cm, 장지, 수간채색, 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