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성흥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작고 아름다운 사찰 대조사는 불기2562(2018)년 5월 22일 ‘부처님오신날’ 대조사 경내에서 네 번째 『산사음악회』를 연다.
부여 대조사 산사음악회
부여 대조사는 백제 성왕 5년에 건축된 사찰로 백제 시대 한 노승의 꿈에 커다란 황금빛 새가 날아와 가리키는 바위에서 관세음보살을 만났다는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한 신비로운 사찰이다. 그 큰 바위에 미륵석불(보물 제 217호, 석조미륵보살입상)을 조성해 지금까지 그 자리에 영험한 자태로 서있다.
부여 대조사는 성흥산 정상 가림산성의 사랑나무(수령 400년된 느티나무)와 함께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하고,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신의>, <서동요>, <여인의 향기> 등 여러 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기도 했다.
부여 대조사 미륵석불과 가림산성의 사랑나무
『대조사 산사음악회』는 떠들썩한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구성원들과 충남, 부여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문화행사로 꾸며지고 있다. 지난 2001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조사 산사음악회』는 작고 소박하지만 울림과 감동이 큰 산사 문화의 새로운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효와 나눔’을 주제로 지역 어르신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대표적 국민가수 태진아와 젊은 트로트 여왕 박주희를 비롯 최근 산사음악회의 대표 가수로 인정받고 있는 하이런, 부여 출신의 트로트 신동 김경민 등이 출연해 지역 주민들과 흥겨운 한바탕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산사음악회 출연진 태진아, 박주희, 이희문
또한 대조사 산사음악회만의 특별한 콘텐츠로 세계무대에서 우리 국악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는 소리꾼 이희문과 신승태, 조원석으로 구성된 ‘훈남 소리패’ 놈놈이 출연, 국내 어느 산사음악회에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공연을 기회하고 있다.
그밖에도 전통 타악과 비나리의 고수들로 구성된 새울예술단이 신명나는 국악 한 마당을 펼치며 대조사 신도들로 구성된 대조사합창단의 공연도 마련된다.
문의 ∥ 부여 대조사 041)833-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