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문화부(부장 수경)가 인천불교회관에 새롭게 들어서는 사찰도서관을 위해 불서를 기증한다고 4월 14일 밝혔다.

조계종은 4월 15일 오전 11시 인천불교회관에서 700만원 상당의 도서와 ‘불서사랑’이라 새겨진 현판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개최한다. '불서읽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조계종 문화부가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원택)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조계종 문화부는 불자들의 책 읽는 문화 확산과 불교출판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불서읽기 캠페인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문화부와 불교출판문화협회는 사찰도서관에 정례적으로 불서를 기증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불서사랑’이라 새겨진 현판을 무료로 전달할 계획이다. 2009년 선정 사찰도서관은 인천불교회관과 조계사로, 인천불교회관에는 700만원 상당의 도서를, 조계사에는 300만원 상단의 도서를 기증할 예정이다.

또한 사찰 도서관 만들기 운동인 ‘불서사랑’을 함께 전개해, 불교출판문화의 활성화와 불서에 대한 관심을 고양시킨다는 계획이다.

조계종은 사찰도서관 만들기 운동 전개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제2회 불교도서전을 개최한다.

또 불교출판문화협회는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 5개 부스를 임대하여 불교서적을 출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