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체험과 템플스테이가 결합된 뮤지엄스테이가 새로운 휴가문화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선학 스님)에서는 박물관의 장점인 문화예술체험 활동과 고즈넉한 산사에서 마음을 찾는 템플스테이의 장점을 결합한 뮤지엄스테이를 2005년부터 꾸준히 선보이면서 휴가문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에도 원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7월 25∼26일, 29∼30일, 8월 1-2일, 8월 8-9일 네 차례에 걸쳐 여름 휴가를 가족이 함께 박물관에서 1박을 하면서 문화체험과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뮤지엄스테이 행사인 ‘가족이 함께하는 숲 속의 판화학교’를 개최한다.

여름 방학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과 템플스테이가 조화된 뮤지엄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목판화 편지지(시전지판 제작)와 판화를 이용해 전통 책을 만드는 것을 비롯, 감자굽기체험, 아침산행, 명상체험 등 자연과 문화, 명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편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고판화박물관에서는 지역박물관과 대학박물관이 협력해 박물관 발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대학박물관과 함께하는 숲 속의 판화학교’도 열릴 예정이며, 8월 중에는 서울 중구청 어린이집과 함께하는 장애우를 위한 “숲속판화학교”와 문광부 사회문화예술프로그램인 노인을 위한 “숲속판화학교”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뮤지엄스테이가 개최되어 박물관이 시민들의 새로운 휴가활동의 대안을 제시해 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자연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명상을 하는 이번 행사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뮤지엄스테이를 새로운 휴가문화롤 정착될 수 있는, 모범적인 휴가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