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부당 초우대종사 행장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의원 야부당 초우 대종사께서는
1933년 12월 2일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해인사 인근마을에서 父 정석주公, 母 변순악氏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셨으며, 속명은 남식입니다.
1947년 봄, 15세에 해인사로 출가하여 東芸화상을 은사로 출가득도 하셨으며,
1947년 가을 해인사에서 효봉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8년 봄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하셨으며
1960년 통도사에서 노천 월하스님을 법사로 건당하셨습니다.
1958년 통도사 불교전문강원에서 운허대강백을 모시고 지관, 월운스님과 함께 대교과를 졸업하셨고
1973년 종립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하셨습니다.
1961년 오대산 상원사 선원에서 4안거를 성만하는 등 해인사, 통도사, 동화사, 도리사 선원에서 20안거를 성만하셨는데, 당시 선방에서는 말뚝(덕진) 수좌라는 이름으로 회자되기도 하셨습니다.
수좌시절 오대산 방한암 스님의 제자인 보문스님을 지극정성으로 병간호하여 입적할 때까지 함께 수행했다는 일화는 현재까지도 자비보살의 화현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애종, 애사의 정신이 매우 투철하시어, 공사가 분명한 스님으로 널리 알려진 스님이셨습니다.
1973년 통도사 주지,
1981년 조계종 중앙종회 수석 부의장,
1981년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1984년 대구 사원주지연합회 회장,
1984년 대한불교조계종 비상종단운영회 의장,
1988년 사단법인 마하야나 불교문화원 이사장,
스리랑카 마하보디회 한국 대구지회 이사장을 역임하셨으며,
2001년 영축총림 통도사 부방장,
2003년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
2004년 대한불교 조계종 대종사 법계 稟受 받으셨습니다.
대종사께서는 사원주지연합회를 대구에서 최초로 발족하여, 불교회관, 청소년 불교수련관, 마하야나 불교대학을 개원하셨고, 실내체육관에서 성도절 연합 봉축법회를 최초로 봉행하셨는데, 오늘날까지도 신도 합동 수계식, 방생법회 등이 봉행되어 오고 있습니다.
2000년 종단의 소임을 내려놓으시고 영축총림 통도사로 돌아오셔서 본분사에 매진하시다가
2018년 3월 26일 오전 6시 5분, 매화향기 그윽한 통도사에서 원적에 드시니, 법납은 72년, 세수는 86세이십니다.
불기 2562(2018)년 3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