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잣거리 수행전법도량 열린선원(선원장 법현 스님)은 불기 2562(2018)년 2월 23일 200 여 명의 사부대중과 함께 『새도량 마련을 위한 지장참회 천일정진 기도 회향』을 성료 했다.

 

열린선원, 『새도량 마련을 위한 지장참회 천일정진 기도 회향』 성료

『새도량 마련을 위한 지장참회 천일정진 기도』에서는 깨달음, 열반, 해탈을 하는데 꼭 필요한 도량을 안전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시작한 ‘한 뼘 불사’를 발원했다. 정진을 이어가는 800일째 되는 8월 8일에 스님 14분, 단체 5군데, 230여 분의 불자들이 동참해 고양시 덕양군에 위치한 2천7백 여평의 땅이 열린선원과 인연을 맺었다.

법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천일 정진회향법회에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진이란 말은 깨달음과 열반의 디딤돌이 되는 것으로, 이미 생겨난 것은 더 잘하도록 도와주고, 아직 생겨나지 않은 것은 생겨나도록 애쓰는 것을 말합니다. 깨달음, 열반, 해탈에 걸림돌이 되는 것들은 이미 생겨난 것은 잘라 버리고, 아직 생겨나지 않은 것은 생겨나지 못하도록 애쓰는 것을 말합니다. 정근이란 말도 한자로 달리 쓸 뿐 같은 말입니다”라고 말하고 “불보살의 명호 뒤에 정근을 붙이고, 그 불보살의 명호를 부르면서 그 덕성을 온 마음으로 관하고 마음 깊이 새기면서 불보살과 하나 되는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잘 느껴지지 않으니, 소리를 내어 명호를 부를 따름입니다. 대승불교의 염불선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정진의 의미를 새겼다.

이날 ‘천일 정진회향법회’를 축하하는 자황(해남 광보사 주지) 스님의 특별설법에서, 스님은 “우리가 뭔가를 제대로 하려면 근본이 뭔가, 출발이 뭔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자신의 공부가 자신의 몸에만 남아 있지 않고 머물렀던 공간에도 쌓여 있다. 여러분들이 1000일 동안 쌓아 놓은 이 공덕장 속에 들어와서 '이 시간에 무엇을 얻을 것인가'하는 마음을 모으는 시간을 갖자”고 격려하고, 염불선 정진 방법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설명하는 설법을 했다.

한편, 열린선원은 법현 스님의 나가노 주지 진산식에 맞춰 4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가노 금강사 참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님은 85도 유황온천이 나오는 요사채를 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하고, 백제 성왕의 정취가 어린 선광사, 마쓰모토 성, 농장, 호수, 트레킹 코스, 산책코스 등이 아주 많은 나가노의 장점을 살려 템플스테이를 겸할 수 있는 편안한 힐링센터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열린선원은 불자 기초교육 아카데미를 3월 20일(셋째 주 화요일 3시)부터 다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