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에서 매월 한 가지 테마 아래 2권의 책을 선정하여 해당 도서의 저자를 초청하는 ‘화요 열린 강좌- 저자와 함께하는 책, 그 너머 이야기(더 깊은 아름다움을 찾아서)’ 6월의 강좌가 생명과학을 주제로 진행된다.

6월에는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생명과학의 세계’를 주제로 이 분야 관련 2권의 도서와 저자를 초청하여 강좌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6월 강좌는 다소 어렵다고 인식되며 무관심했던 생명과학의 문제에 대해 저자들의 명쾌한 강의로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불교진흥원 관계자는 “독자들에게 생명과학의 문제가 유전자 조작 식품 문제, 난치병 치료 등 현실적인 우리 삶의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해 줄 6월 강좌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흥미로운 정보를 공부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6월 강좌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시>

① 2009년 6월 9일(화) 저녁 7시

이은희(과학칼럼니스트)의 『하리하라의 바이오 사이언스』(살림 刊)

=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코드, 45억 년 전부터 각인된 ‘생명의 역사’를 통해 인류의 미래를 움직일 ‘생명과학의 비밀’을 풀어내는 책이다.

*이은희는?

연세대학교 생물학과 및 동 대학원 신경생물학을 전공했다. 이후 고려대 과학기술학협동과정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지금까지 ‘하리하라’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매체와 인터넷 카페 등에서 칼럼니스트이자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하리하라라는 필명은 인도 신화에서 따온 것으로, 창조의 신 비슈누와 파괴의 신 시바가 서로 맞대고 결합한 상태를 의미한다. 교양으로서 꼭 알아야 할 현대 과학의 성과들을 쉽게 풀이해서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그 이면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를 낱낱이 파헤침으로써 대중들에게 ‘과학을 보는 눈’을 키워 주려고 노력해 왔다. 저서로는『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하리하라의 과학고전 카페』등이 있다. 2003년에는 한국과학기술도서상(과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② 2009년 6월 23일(화) 저녁 7시

장대익(동덕여대 교양학부 교수)의 『다윈의 식탁』(김영사 刊)

= 다윈 탄생 200주년, 『종의 기원』이후 150년 논쟁 속에서 진화해온 진화론이 어떻게 오늘날 생물학 영역을 넘어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지적 재결합 혹은 통섭을 이끌고 있는지 경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장대익은?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런던정경대학의 과학철학센터에서 생물철학을, 일본 교토대학교 영장류연구소에서 침팬지의 인지와 행동을, 미국 터프츠대학교 인지연구소에서 마음의 구조와 진화에 관해 연구했다. '동물, 기계, 인간, 그리고 신'이 평생의 화두이며, 지식인들의 소통공간을 만들기 위해 궁리하고 있다. 「이타성과 선택의 수준 논쟁」등의 논문과『과학으로 생각한다』(공저) 지식인마을 시리즈 중 『진화론도 진화한다:다윈 & 페일리』등을 저술했으며, 역서로는『통섭』(공역) 등이 있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있다.

<장소> 마포 불교방송빌딩 3층 다보원

<회비> 월 1만 원(2회 수강) 문의 및 신청 02-719-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