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법을 넘어선 아시아의 전법을 주제로 전법과 교화에 대한 주제 확대에 주목
프렘 소운사뭇(Pram Sounsamut) 태국 출라롱콘대 부교수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스님)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6회 전법학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전법학술상의 수상자’로 프렘 소운사뭇(Pram Sounsamut) 태국 출라롱콘대 부교수, 민태영 동국대 외래교수, 전영숙 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이 선정 됐다.
세 편의 논문 중에서 현재 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심포교의 방향과 내용에 대한 사례를 주제로 한 프렘 소운사뭇 박사의 논문 《태국의 성공적인 포교사례: 붓다다사 인다빤노 아카이브》가 대상에 해당하는 바라밀상(상금 5백만 원)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대승경전에 나오는 식물들의 상징성을 전법과 연결시킨 민태영 박사의 《불교 경전에 나타난 식물 연구를 통한 교법(敎法)이해 모형 연구》와, 중국대륙의 불교부흥에서 대만 불교계의 역할을 북한 불교의 재건과 연결시킨 전영숙 박사의 논문《대만 불교계의 대륙 불교 부흥을 위한 전략과 노력》이 각각 전법상(상금 각 3백만 원)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민태영 동국대 외래교수
불광연구원은 김응철 교수(중앙승가대), 조은수 교수(서울대), 황순일 교수(동국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지난 2017년 11월 7일 심사회의에서 위의 논문을 『제6회 전법학술상 수상자』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전법학의 관점에 부합하는 △논제의 적합성, △학술논문의 완성도, △내용의 독창성, △포교현장에서 실현가능성, △학문적 기여도라는 5개 분야에 걸쳐 심사하여 상기의 세편의 논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논문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일) 오전 10시 30분 잠실 불광사 보광당에서 진행하며, 시상식에 이어 수상논문에 대한 발표회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바라밀상)과 300만원(전법상)이 수여되며, 불광연구원에서 발행하는 전법학연구 제13호(2018년 1월 30일 발간)에 게재된다.
전영숙 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이번 『제6회 전법학술상 공모』에는 모두 13편의 연구계획서가 접수되었으며, 최종적으로 10편의 완성논문이 접수되었다. 특히 올해는 한국의 전법을 넘어선 아시아의 전법을 주제로 한 논문들이 투고되고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전법과 교화에 대한 주제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불광연구원은 전법(傳法)과 교화(敎化)에 대한 학술적 담론을 개발하고, 현대사회에서 전법의 방향과 내용을 모색하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불교학을 개척하기 위해 2012년부터 전법과 교화를 주제로 하는 학술논문을 공모하여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 주요 약력
프렘 소운사뭇(Pram Sounsamut) / 1997년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교육학부 졸업, 2002년 태국 출라롱콘대 대학원 석사 졸업, 2005년 태국 출라롱콘대 박사 졸업, 현재 태국 출라롱콘 대학교 부교수, 태국학연구소 연구부원장
민태영 / 1984년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2014년 건국대학교 대학원 석사(분자생명공학), 2017년 동국대학교 대학원 박사(한국불교융합학과), 현재 동국대 외래교수, 한국불교식물연구원 원장. 저서 『마음을 밝히는 붓다의 식물 108가지』
전영숙 / 1988년 연세대학교 중어중문과 졸업, 1990년 동 대학교 대학원 석사(중국고전미학), 1997년 동 대학원 박사(중국고전미학, 문학박사), 전 성대만사범대학교 조교수, 순천향대학교 초빙교수, 현재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