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회가 오영교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동국대 교수회는 5월 28일 교수총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동국대의 총체적 부실을 초래하고 구성원의 갈등과 불안을 조장하는 비교육적이고 독선적인 정책으로 학교를 운영해온 오영교 총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최근 일부 학과 및 전공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제개편과, 입학정원관리시스템을 즉각 백지화하고 교내 모든 연구성과의 보상항목과 지원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구성원의 서열화와 대립 및 갈등을 조장하는 인사평가시스템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교수회는 또 “눙력과 자질, 발전기여도와 성과 그리고 로스쿨 탈락 등과 관련한 교수회의 중간평가에서 불신임을 받은 오영교 총장은 대학의 총체적 부실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하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