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조계종 어린이신도입니다. 이렇게 신도증까지 있는 걸요.”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신도증을 선보였다.

물론 어린이‧청소년들도 신도증을 발급받을 수는 있었지만 전용 신도증이 생긴 것은 처음이다. 조계종 법령에 의하면 삼귀의 오계를 수지했다면 연령구분 없이 신도증 발급은 가능했다. 또한 어린이 청소년의 경우 교무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특별히 신도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신도증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

정유탁 어린이청소년팀장은 “어렸을 때부터 종단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전용 신도증을 발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6학년까지는 어린이 신도증이 발급되고 중학생부터는 청소년 신도증이 발급되며 성인 신도증과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포교원은 어린이청소년만의 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다.

포교원은 어린이포교전진대회가 열리는 7월 11일 1차 발급을 완료하고 매년 2차례 신청을 받아 어린이청소년 신도증을 발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