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일을 더디게 전진했던 오체투지순례단의 사람‧생명‧평화를 위한 순례가 6월 6일 마무리된다.

오체투지순례단은 6일 오전 9시 마지막구간 순례를 마치면 오후 2시 임진각 망배단에 도착하게 된다. 망배단에 도착한 순례단은 대립과 갈등의 역사 피해자와 뭇생을 위한 위령제 및 순례마무리 회향행사를 갖는다

회향행사는 순례단의 위령제 봉행 선포와 함께 화계사 스님들이 법고를 울리면 한국무용가 김미선 씨 등이 진혼무를 추게 된다.

또 김병상 몬시뇰신부가 여는말을, 법륜 스님은 좌우대립희생자와 뭇생명에 대한 추도 묵념을 진행한다. 이어 천주교, 불교 순으로 종교별 위령 의례가 치러지고 순례단은 분향, 헌주, 헌화를 하게 된다.

불교 및 천주고 합창단이 진혼가를 부르면 회향행사 참가 대중이 함께 소지의식을 거행한다.

오전 9시 마지막구간 순례에 참가한 뒤 회향행사에 동참이 가능하며 오후 2시 망배단 행사에 바로 참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순례출발장소는 임진강역 500m전방 운천교부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