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자 무연고유골들의 환국 사업’ 추진
대한불교관음종은 11월 6일부터 3박4일간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 영골의 환국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동경 소재 사찰을 방문하여 방문의 뜻을 전하고 일련종 본문사에 모셔진 희생자들의 위패 앞에서 추모 위령제를 연다.
한국불교계가 일본 각지의 사찰에 안치되어 있는 영골들의 환국을 위하여 20여년을 노력하여 왔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불교관음종은 2015년부터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자 무연고유골들의 환국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무연고유골들의 환국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불교 주요종단인 진언종(평간사), 일련종(본문사), 정토종(광명사), 천태종(원만사), 임제종(건장사) 대본산을 찾아 우리 종도들의 방문 취지를 설명하고, 무연고 영골들이 한국 귀환이 성취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예정이며, 특히 일련종 본문사에 모셔져 있는 한국인 위패와 영골에 대해 추모제를 올리고 아울러 전쟁으로 희생된 일본인 영령들에게도 추선 공양을 올린다.
한편 내년에는 일본 북해도 지역의 사찰을 방문하고, 그곳에 모셔져있는 영령들에 대하여도 위령제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2018년 1월 두 번째로 일본 우베시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로 희생된 영령들의 위령제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