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을 통해 세계관과 심성의 정화가 이루어진다

3. 사성제설

   2) 사과

사제 팔정도를 행하면 사람의 인격 구조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온다.
세계관의 근본적 전환과 심성의 정화가
함께 행해지기 때문이다.

4과는 명목과 밀의설을 제시하였지만 요의는 설하지 않으셨다.
4과 중 어느 한 위치에 도달한 사람만이 진정한 도의 무리에
들어간 것이다.
 
수행하는 사람이 얻게 되는 그러한 종교적 체험을
크게 네 단계로 구분하여 행자의 수행을 돕고 있다.

[명목]
(1) 예류(預流)과 : 여울에 도착함. 흐름에 도달한 사람. 흐름에 참여하였다.
(2) 일래(一來)과 : 한 번 돌아옴이 있음.
(3) 불환(不還)과 : 옴이 없는. 
(4) 아라한(阿羅漢) : 상당한. 동등함.

 명목에 의한 [밀의설]
(1) 예류(預流) : 세 가지 결박의 번뇌(身見 ‧ 戒取 ‧ 疑)를 끊고
범속한 생활에서 성스런 흐름에 들어간 사람을 가리킨다.<중아함 권1 水喩經>
 (천상과 인간을 7번 왕래함)
(2) 일래(一來) ‧ : 한 걸음 더 나아가 세 가지 결박의 번뇌뿐만 아니라
탐 ‧ 진 ‧ 치(三毒心)의 셋도 약화시켜 이 세상에 한 번 돌아와
괴로움을 다하는 단계이다.
(3) 불환(不還) : 다섯 가지 결박(五下分結)의 번뇌 (身見 ‧ 戒取 ‧ 疑 ‧ 貪 ‧ 瞋)를 끊고
이 세상에 옴이 없이 천상에서 열반에 드는 것을 뜻한다.
 (4) 아라한(阿羅漢) : 일체의 번뇌를 끊고 현재의 법에서 그대로 해탈의
경계를 체득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행(行)은 지(智)와 상관관계. 지(智)가 밝혀지지 않으면 행은 무의미하다.
8정도가 완성된 아라한의 단계에서는 탐 ‧진  ‧ 치가 다 멸하고
8정도를 닦아 나가게 되면 4과를 단계적으로 얻는다 - 사문4과

4과의 단계 : 5취온이 멸해가는 단계이며 4과를 통해 명에 이르게 된다.
(5취온: 치암. 육촉. 색집에 의해 본래 청정한 것인데 더렵혔다.)

추한 번뇌는 보통 성인의 단계에서 끊어지며, 세한 번뇌는 부처님 단계에서 끊어진다.

예류과와 아라한과의 단계에서는 퇴전할 가능성이 있으나, 명의 단계에서는 분명해진다.

“현재의 법에서 반열반한다는 것은 노 ‧ 병 ‧ 사를 두려워하지 않고 욕심을 버리고
 번뇌를 일으키지 않고 마음이 잘 해탈하면, 현재의 법에서 반열반을 얻었다고 한다”
 

   <잡아함경>
사람을 믿으려 하지 말고 법을 믿어라.
사람은 변함이 있지만 법은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