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청호 야외음악당 일대서 백일장, 미술, 음악분야 경연
교육부·통일부 장관상, 대전시장상 등 시상…“불교인재 육성 계기”
대전 신탄진 반야사(주지 성민 스님)는 재단법인 아천중소문화진흥재단과 함께 9월 23~24일 대전 대청호 야외음악당 일대에서 제4회 설잠추파문화예술대전을 개최한다.
설잠은 최초의 한글소설 금오신화를 지은 조선의 대문장가 매월당 김시습의 승려 시절 법명이다. 이번 예술대전은 설잠 스님과 효령대군의 후손이면서 19세기 문장가였던 추파 스님의 사상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행사다.
설잠 스님은 동학사와 계룡산 등 충청지역에서, 추파 스님은 지리산 산청 등 영남 지역에서 문학적 기재를 뽐냈다는 역사적 배경을 안고 있다.
올해는 신탄진 반야사 주지 성민 스님이 두 문장가 스님의 유지를 잇고자 행사의 규모와 시상 내역을 확대해 개최한다.
국회의장상, 교육부장관상, 통일부장관상, 대전시장상, 대전교육감상 등이 주어지는 이번 경연대회에는 문학, 미술, 음악부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초중고생과 일반인 대학생들이 참여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성민 스님은 “청소년들에게 전통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면 굳이 불교를 내세우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불교인재를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대회 참여 희망자는 9월 18일까지 응모가능하다. 시상식은 9월 24일 오후 3시 대전 대청호 야외음악당에서 축하공연과 함께 열린다.
문의 = (재)아천중소문화진흥재단 설잠문화선양회 042)932-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