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불교문화 엑스포 유치… 문화재 관람료 문제해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세계 불교문화 엑스포 유치, 문화재 관람료 문제 해소 추진, 승가복지 향상 등의 내용을 담은 불교문화 진흥을 위한 ‘안심 불심(安心佛心)’ 공약을 3일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안철수 후보는 오랜 전통을 가진 우리 불교문화를 세계 속으로 널리 알리기 위한 ‘세계 불교문화 엑스포(EXPO)’ 유치를 위해 임기 내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불교문화가 우리 전통문화라는 인식 아래 △ 유무형문화재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해외 반출 문화유산 현황 조사 및 반환 추진 사업 지원 △전통문화 유지관리 주체인 불교계와의 협력강화 △대장경 현대화 작업 지원 및 학술사업 활성화 등도 추진키로 했다.
 
안 후보는 문화재관람료 갈등 문제와 관련 “불교문화재는 단순한 종교적 의미보다 민족정서가 함께 함을 홍보해 문화재 관람료에 대한 부정적의미를 불식시켜야 한다.”면서 제도 개선을 위해 불교계와 논의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특히 “스님들이 일평생 수행을 통해 불자들과 일반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온 공익적 삶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여생을 편히 회향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수행관 건립을 종단협의회와의 협력 사업으로 제안했다.

이외에도 안 후보는 현재의 석가탄신일의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바꿔야한다는 불교계의 요구를 감안,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사회의 통합을 위해 불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의 문화적 유산에 대한 보존과 전승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대립과 갈등을 높은 차원에서 통합하자는 ‘화쟁’은 지금 우리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사상”이라면서 “‘빈자일등’의 마음으로 국민이 계신 곳 어디든지 찾아뵙고, 오직 국민과 함께하며,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