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0여 개국 80명으로 구성 … 4월 4일 발대식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인 연등회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글로벌 서포터즈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연등회 보존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는 4일 오후 6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국제포교사회 산하 사단법인 문화나눔 주관으로 ‘2017 연등회 글로벌 컬쳐 앰바사더 발대식’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연등회 글로벌 컬쳐 앰바사더’는 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 3월 29일 최종 선발된 세계 20여 개국의 청년 40명과 국내 대학생 40명 등 8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서 1일 삼각산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 합숙훈련에 임했으며, 앞으로 1개월 간 연등회 홍보와 자원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역사, 예절, 연희 등의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일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의 봉축 점등식에서 연등 율동을 소재로 한 플래시몹을 펼치고, 연등회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안내와 통역 등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연등회를 알리는 홍보 역할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제포교사회 관계자는 “연등회 글로벌 컬쳐 앰바사더는 합숙 훈련 동안 선발의 기쁨과 앞으로 펼쳐질 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의에 성실히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들은 연등회를 이끄는 일원으로서 활동함과 동시에 연등회를 세계에 매력적인 한국 문화행사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