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 3월 17일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

세월호 침몰 참사 해역에서 선체의 조속하고 온전한 인양을 기원하는 염불 소리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이르면 다음달 초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 이하 사회노동위)가 3월 17일 진도 세월호 참사 해역에서 세월호의 조속하고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5차 기도법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법회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단원고 조은하 양과 허다윤 양의 가족과 사회노동위원 스님, 세월호 인양을 바라는 대중들이 동참해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약 3시간 가량 참사 해역에서 인양을 염원할 예정이다.

사회노동위는 "계속 늦춰진 세월호 인양을 해양수산부가 4월부터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기도법회에서는 기도와 염불을 통해 2014년 4월 16일 이후 팽목항을 못 떠나는 미수습자 가족의 고통과 간절함을 함께하며 미수습자 9명이 온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노동위는 세월호 인양이 완료되고 미수습자를 모두 되찾을 때까지 기도법회를 계속 진행하고, 세월호의 인양 후 미수습자 수습 발원 특별기도 법회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