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찾아 당명 개정에 따른 인사 건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정우택 원내대표의 이날 행보는 구랍 16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출에 이어 2월 13일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개정한 데 따른 인사차 방문이다.
 
자승 스님은 정 원내대표에게 “당명을 잘 지었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명을 잘 지었음에도 야당이 시비 걸고, 이에 대해 선관위가 유권 해석까지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자승 스님이 앞서 충북을 방문했을 때 인사를 드린 적이 있는데 대표가 된 후 늦게 서야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인사가 늦어진 데 대해 양해를 구했다.

자승 스님은 “바쁠 때”라고 답했고,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이 굉장히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어 “두세 번 탈당사태가 벌어지면 새누리당은 무너진다고 인식이 될 때였는데 당도 그대로 잘 유지돼 당 이름도 바꿨다”면서 “앞으로 심기일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환담은 조계종 기획실장 주경스님과 사회부장 정문 스님, 박기련 불교신문 주간 등이 배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