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회정책연, 2. 6. 국제회의장에서 ‘대동여지도와 사찰지명’ 세미나
논문 ‘대동여지도의 가치와 의의’, ‘대동여지도의 사찰지명 연구’ 발표 예정

대동여지도와 불교문화와의 관계조명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불교사회정책연구소(소장 법응 스님)은 ‘대동여지도와 사찰지명’을 주제로 오는 2월 6일(월)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주제 발표 및 토론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와, 불교문화재연구소, 불교중앙박물관 등이 협찬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두 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제1 논문은 오상학 제주대 교수가 ‘조선지도학의 금자탑, 대동여지도의 가치와 의의’를 발표하고, 제2 논문은 ‘대동여지도의 사찰지명 연구’로 김기혁 부산대 교수, 류명환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이 공동 발표한다.

이어 열리는 토론은 흥선 스님을 좌장으로 장상훈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과 최연 인문지리기행 ‘서울학교’ 교장이 나선다.
   
대동여지도 전도 인쇄본 전달식 및 전시도 열린다. 대동여지도 전도 인쇄본이 제천 세명고등학교 인문지리기행 동아리에게 전달되며, 대동여지도 영인본과 대동여지도 상의 백두산, 경조5부도, 한성도, 금강산, 오대산, 등 유명 지형에 대한 확대 부분도 전시한다.

법응 스님은 이번 세미나의 특징에 대해 “고지도와 지리서상의 사찰정보 정리 제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동여지도 상의 한성과 조선8도의 227여 사찰을 도와 군현별로 분류제시 및 전시하며, 여암(旅庵) 신경준 (申景濬, 1712∼1781)의 <가람고(伽藍考)> 상의 사찰을 도별로 분류해서 공개한다는 것이다. <가람고>는 조선시대 영조 임금 때 존재했던 1,459(경기도 133, 충청도 181, 경상도 315, 전라도 205, 황해도 128, 강원도 140, 함경도 128, 평안도 229) 곳의 사찰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류명환 선생(한국학중앙연구원)이 <역주 가람고>(2016년 12월, 도서출판 역사문화)를 펴냈다. 이 도서에 수록된 사찰명을 각 도별로 표시했으며, 류명환 선생의 발제와 도움으로 도별 사찰 분류도를 제작, 공개하는 것이다.

법응 스님은 “이들 조선시대 지도와 지리서상의 사찰 기록은 사찰자체에 대한 연구는 물론이거니와 지명, 폐사지, 북한지역의 사찰에 대한 향후 재산관리 등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법응 스님은 또 “이번 세미나가 고지도 및 관련한 불교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불교의 대사회 및 학계의 위상을 고양하며, 포교와 불교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고지도 연구를 통한 불교사 연구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17)252-2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