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TV서 매일 저녁6시 방송
청도 운문사 학인스님들의 ‘우리말 저녁예불’ 시연 현장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이 우리말 예불 보급에 앞장서기 위해 ‘운문사 우리말 저녁예불’을 제작해 새해부터 매일 저녁 6시에 방송하고 있다.
어려운 한자가 많이 사용되는 불교의식은 한글세대들에게 불교를 멀어지게 만드는 원인 중의 하나. 이에 BBS불교방송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과 함께 불교대중화와 어린이, 청소년 포교의 활성화의 일환으로 운문사 우리말 저녁예불’을 제작했다.
청도 운문사는 국내 최대 비구니 수행도량으로 수년 전부터 우리말 예불을 봉행해왔다. 이번 ‘운문사 우리말 저녁예불’은 운문사 승가대학 108명의 학인스님들이 예불 시연자로 나섰고 시연회에서 스님들이 한 목소리로 만들어내는 예불의식은 한편의 장엄한 오페라 무대를 연상케 할 만큼 압도적이어서 현장에 참석한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예불 제작과정에서 무엇보다 오디오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테레오 녹음으로는 현장음의 참 맛을 낼 수가 없다. 운문사 예불은 최고 8트랙을 각각 다른 채널로 분리 녹음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또한 각각 특성이 다른 마이크를 사용, 음원 거리 조절 등 기술적으로 공간감을 최대한 살려 제작해 시청자가 현장감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운문사 우리말 저녁예불’은 BBS불교방송 만공회 후원금으로 제작됐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우리말 예불 보급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