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 석굴암·고양시사암연합회 스님들 원력 바탕

새로 지어진 호국 쌍용사 법당과 요사채 전경

오봉산 석굴암 초안 스님의 원력으로 세워진 육군 30사단 92여단 호국 쌍용사가 새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대한불교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12월 27일 경기 양주 소재 호국 쌍용사 신축 법당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고양시사암연합회장 흥국사 대오 스님, 고양시주지연합회장 길상사 보산스님, 정수사 지월 스님, 석굴암 도일 스님, 국방부 군종정책과장 남장 김갑영 군승, 30사단장 김성도 소장, 92여단장 주성운 대령과 불자장병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

호국 쌍용사는 지난 1991년 오봉산 석굴암 초안 스님이 50평 규모의 전통양식 법당을 창건해 전법 도량으로 25년간 법회를 봉행해 왔다. 하지만 시설노후로 인한 안전 문제로 사용을 중단하고 지난 4월 새 법당 기공법회를 연 뒤 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신축법당 낙성법회를 봉행하게 됐다.

호국 쌍용사는 대웅전 45평, 요사채 36평 규모의 전통사찰 양식으로 최신 영상,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예산 11억 4천만 원과 고양시사암연합회를 비롯한 교계의 모연금 4천여만 원 등 총 11억 8천여만 원이 투입됐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법문에서 “한 부처님이 출현하시면 만 중생이 깨달음을 얻고 한 법당이 이룩되면 곧 극락세계가 사바세계 안에 이루어진다.”는 무량수경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곳 법당이 군장병들의 마음에 평화와 용기를 주는 안심입명(安心立命)의 의지처가 될 것”이라며 축하했다.

30사단장 김성도 소장(사진)은 “어려운 여건에도 장엄한 도량이 건립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스님들과 지역불자님들께 감사드린다.” 며 “신앙전력화에 기여하고 호국불교를 배우는 전법도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시사암연합회장 대오 스님은 축사를 통해 “이곳을 찾는 불자장병들이 마음의 평화를 얻어 보람찬 군생활을 영위하기 바

란다.”고 말했다.

고양시주지연합회장 보산 스님과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사진)의 축사에 이어 군법사 명법 스님은 발원문 봉독 순서에서 “저희 부대원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수명은 늘어나며 복덕과 지혜 구족하여 뜻하는바 마음같이 원만히 이뤄져 화목하고 우애하는 가운데 늘 서광이 비치는 부대와 법당이 되도록 해주시옵소서”라고 발원했다.

호국 쌍용사는 향후 편안한 전법환경 조성을 위해 석굴암 도일 스님의 지원으로 교육관과 외부 화장실을 건립할 예정이다.

☞ ‘군장병 위문품보내기’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991-000108 (예금주:군종교구)
☞ ARS 후원전화 : 060-700-0108 (한 통화 5,0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