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명나눔, 23일 법인 회의실서 덕수콜택시와 협약식 개최
왼쪽부터 이현순 대표, 일면 스님, 이용우 노동조합위원장이 23일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앞으로 덕수콜택시를 이용하는 서울시민들에게 생명나눔운동의 홍보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23일 법인 회의실에서 ㈜덕수콜택시(대표 이현순)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생명나눔운동 홍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에 따라 덕수콜택시는 임직원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의 동참은 물론, 소속 차량 150대 안에 장기기증 신청서를 비치해 생명나눔운동을 홍보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명나눔은 소식지를 활용한 덕수콜택시 홍보 및 광고는 물론, 연 1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홍보교육을 실시하고, 요청 시 심의를 거쳐 환자치료비, 안구 및 안과질환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사장 일면 스님, 이현순 덕수콜택시 대표, 이용우 노동조합위원장이 참석했다.
이현순 덕수콜택시 대표는 “장애인 근로자가 많아 평소 장기 기증에 관심이 많던 중 지인으로부터 생명나눔실천본부를 소개받으며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 기증을 기다리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하고자 서울시민의 발인 덕수콜택시가 장기기증을 적극 홍보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생명나눔운동의 기적을 한 번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 스님은 “생명나눔운동의 목적은 치료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데 있다”면서 “이 같은 생명나눔운동에 덕수콜택시가 함께 해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간이식 대기자가 2만6천명에 달할 정도로 생과 사의 기로에서 촌각을 다투는 분들의 한 생명을 살리는 일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우 노동조합위원장은 “이 같은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생명나눔 운동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덕수콜택시는 이번 협약으로 연간 택시 탑승객 약 1만 명에게 생명나눔 운동이 홍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