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명상, 12월 4~10일 진행… 미얀마 스님들에 1천250벌 가사 전달도

사단법인 자비명상(대표 마가 스님)은 12월 4일부터 10일까지 미얀마에서 ‘마가 스님과 함께하는 미얀마 명상여행 - 지금 이 순간’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자비명상 스님 20명과 재가자 25명은 2천5백여 개의 탑 유적지인 바간과 동방의 정원 도시로 널리 알려진 양곤 지역을 방문해 성지순례를 진행하고, 아웅산 폭파사건의 현장인 아웅산 추모탑을 경유했다.

이들은 순례 기간 동안 미얀마 스님으로부터 사념처 수행 법문을 듣는 시간은 물론, 한국 대중들의 보시로 준비한 1천250벌의 가사를 전달하는 까띠나 의식을 봉행했다.

자비명상 참여자들이 미얀마스님들께 가사공양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미얀마 사찰이 운영하는 고아원을 찾아 학용품과 옷, 생필품을 전달했다.
 
참가자 김연금 교수는 “성지 순례와 가사 불사뿐만 아니라 큰스님으로부터 법문을 듣고 명상법을 익혔으며, 고아원 방문까지 큰 배움과 나눔의 순간들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가 스님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보살도를 실천하는 이번 명상여행으로 부처님을 닮아가는 불자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지금 이 순간 모든 분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참된 나를 찾고 행복하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미얀마 명상여행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친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