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불교의 현대적 과제들을 진단하기 위해 창간된 불교계 최초의 불교인문학 계간지 불교평론이 창간 10주년을 맞이했다. 불교평론은 9월 창간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문명사적 대전환, 불교가 대안인가’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문명사적 대전환’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국문학, 정신분석학, 철학, 과학 등 다양한 학문적 영역과 불교의 접점들이 모색되는 흥미진진한 세미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도흠 한양대 교수가 기제발제로 ‘문명사적 전환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색’을 발표하며, △박병기 교원대 교수가 ‘연기적 독존주의(緣起的 獨尊主義)와 열린 공동체’를, 이창재 프로이드 정신분석연구소장이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정신분석적 해석’을, 조은수 서울대 교수가 ‘자아중심적 세계에서 연기와 공의 불교적 세계로’를,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가 ‘불교와 마르크시즘의 동몽이상(同夢異床)’을, 박치완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탈현대철학의 동일성과 차이의 늪에서 벗어나기’를, 김성철 동국대 교수가 ‘진화론과 뇌과학으로 조명한 불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