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의 질병으로 인해 장기간의 요양이 필요한 노스님들에게 간병비가 지원된다.

노스님들에게 간병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모금운동을 전개해온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대표이사 각현)은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펼친다.

연꽃마을의 이번 지원으로 조계종 비구, 비구니 스님을 비롯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가입 종단 스님들은 연꽃마을이 운영하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입원하면 요양비나 간병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스님들은 요양원을 이용할 경우 본인부담금 중 50%, 요양병원 입원 시에는 간병이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각현 스님은 “평생을 무소유로 수행에 전념하신 환자 스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간병비 지원활동이 승려노후복지에 미력하나 작은 씨앗을 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각현 스님은 또 “스님들이 안심하고 정진할 수 있도록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스님 간병비 모금 활동’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원과 관련해 연꽃마을은 11개 조항에 이르는 규정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위해 9월 7일 오전 11시 안성 파라밀요양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