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동국대에서 ‘보살- 대승불교 수행자의 이상’ 주제로
안성두, 크리스티나 셰러-숍, 권탄준 교수 등 6편의 논문 발표
불연 이기영 선생 20주기를 맞아 사단법인 한국불교연구원(이사장 김종화, 원장 이태승)이 국제학술심포지엄 및 기념행사를 오는 11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동국대학교 문화관 1층 덕암세미나실에서 갖는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의 주제는 ‘보살- 대승불교 수행자의 이상’으로 정했다. 이유는 불교역사 속에서 보살행을 실천한 진정한 수행자의 모습을 찾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하는 의미에서다.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한 사단법인 한국불교연구원 김종화 이사장은 “생전, 불연(이기영 선생의 법호) 선생님께서는 한국불교연구원을 통해 ‘앎과 실천’이 하나가 되는 보살행을 몸소 보여주셨다”며 “불연 선생님의 이같은 삶은 연구원과 그 산하단체인 구도회를 통해 오늘날에도 진정한 실천불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이번 20주기 추모행사는 선생님의 열반의 의미를 새롭게 되살리고자 하는 뜻이며, 이번에 제작된 책 <불연에게 다시 길을 묻다>는 많은 불자과 한국사회의 뜻 있는 분들에게 진리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열정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부 행사는 이태승 원장의 개회사, 김종화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안성두 교수(서울대)를 필두로 여섯 편의 관련 논문이 발표된다.
안성두 교수는 ‘유가행파의 보살: 무착의 전기에 보이는 공성의 통찰과 대비심’을 발표하고 이어 크리스티나 셰러-숍 교수(로잔느대학)가 ‘샨티데바의 승천: 인습을 초월한 철학자 보살’을 발표한다.
이어 권탄준 금강대 명예교수가 ‘삼계교 신행스님의 보살행과 사회적 실천’을, 남동신 교수(서울대)가 ‘원효, 성속불이(聖俗不二)의 거사불교’를, 베르나르 포르 교수(컬럼비아대)가 ‘보살에 대한 인식의 변화: 중국과 일본의 경우’를, 정호영 교수(충북대)가 ‘보살 그는 누구인가: 불연 이기영 선생의 보살관’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2부 행사로 20주기 기념행사가, 3부 저녁 공양이 다담애뜰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