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서 고용 안정 기원 법회 

지난 9월 6일 열린 조선하청노동자 대량해고 저지 시민사회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

3대 종교 노동‧인권위원회가 구조조정 위기에 내몰린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마음을 모은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 이하 사회노동위)는 천주교 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회, 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와 함께 18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3대 종교 조선소 하청노동자 고용안정 기원 법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3대 종교 인권 노동단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하반기 해고 위기에 놓인 수만 명의 하청 노동자들을 위한 고용과 실업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양한웅 사회노동위 집행위원장은 "조선소 하청노동자는 노동조합도 결성돼 있지도 않아 무방비로 해고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들의 대량해고는 노동자의 권리 이전에 수만 명의 생존권의 박탈이라는 차원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3대 종교 노동‧인권위원회는 지난 6월 '조선소 위기와 대량해고, 무엇을 할 것인가'란 주제의 긴급 토론회 개최에 이어 9월 조선소'조선하청노동자 대량해고 저지 시민사회대책위원회' 참여, 9월 28일과 29일 울산‧거제 현장 하청노동자 방문 등을 전개한 바 있다.

또 오는 10월 29일 거제지역 하청노동자 대행진에도 참여하는 등으로 조선소 비정규 노동자들의 대량해고 저지를 위한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