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선출제특별위, 9월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제4차 회의 개최
조계종 직선제특위가 중덕.정덕 이상의 승려 1천 명을 대상으로 직선제와 관련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총무원장직선선출제 특별위원회(이하 직선제특위)는 9월 27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14명 가운데 8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뜻을 모았다.
직선제특위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0월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4주에 걸쳐 법계 중덕.정덕 이상 승려 8천 명 가운데 볍계별로 무작위 추출한 1천 명에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이날 결의했다.
직선제특위는 회의 과정에서 어른 스님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원로 스님 60명을 제외를 논의하기도 했으나, 여론조사의 객관성과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원안대로 법계별로 추출하자고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해당 스님들에게는 △중앙종회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총무원장 직선제안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직선제 선출방안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찬성할 경우) 승랍 10년 이상의 법계 중덕.정덕 이상의 비구.비구니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총무원장 직선제안에 대해 찬성하십니까?를 질문하는 전화 여론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선제특위는 종헌 제52조 2항을 ‘총무원장은 총무원장 선거를 통해 선출하며, 원로회의의 인준을 거쳐 취임한다’로, 3항을 ‘법계 중덕.정덕 이상의 승려는 2항의 총무원장 선거권을 가진다. 다만 선거권 제한에 관한 사항은 종법으로 정한다’로 개정하는 종헌 개정안을 11월 중앙종회에 안건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직선제특위는 10월 15~20일경 차기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