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일면스님 “전 광동인 모여 강연회 사진전 서화전 체육대회”
행사기간 10. 4. ~10. 10.…10. 8.에는 광동중고 대운동장서 합동행사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자아발견, 민족정신이 투철한 참된 애국인 육성, 이타행을 실천하는 자비로운 인격 완성’을 건학이념으로 한 광동학원(이사장 일면 스님)이 건학 7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벌인다. 

기념행사는 오는 10월 4일 ‘광동건학 70주년 봉행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며, 행사는 이 날부터 10월 10일까지 일주일간 계속된다. 이 기간 동안에 광동학원 설립자인 운허 스님을 기리는 강연회, 사진전, 영상전과 축하 서화전, 설립사찰(봉선사)스님, 교직원, 학생, 동문, 학부모들이 함께 하는 체육대회 등 다양하게 열린다.

광동학원 이사장 일면 스님은 9월 20일 서울 생명나눔실천회 회의실에서 산하 3개교 교장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광동학원은 1946년 봉선사의 운허스님이 설립해 현재 까지 수만명의 인재를 배출한 경기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학원으로 알려져 있다. 광동중학교로 출발한 광동학원은 현재 남양주 광동고등학교, 광동중학교, 의정부광동고등학교 등 3개 학교로 성장하였으며 교직원  250여명과 학생  3,000여명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미래 나라를 이끌 역군을 양성하는데 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는 광동학원 설립 사찰인 봉선사(주지 일관 스님)의 스님들과 학교 교직원 학생 동문 학부모들이 합심하여 진행한다는 데 특징이 있다.

10월 4일 오후 2시 남양주 광동중·고등학교 체육관(운악관)에서 서화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70주년 축하 행사 서막을 연다. 10일 까지 열리는 서화전에는 당대 최고의 선화가인 수안스님의 작품 6점을 비롯하여 모두 21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설립사찰인 봉선사 주지 일관 스님은 이번 전시회를 맞아 선서화 90여점을 기증해 광동학원 개교 70주년을 축하했다. 일관 스님은 작품을 기증하며 운허스님의 ‘해방이 된 조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앞으로도 광동학원이 훌륭한 인재육성에 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서화전에는 설립자 운허스님의 작품을 비롯 월하스님, 서암스님, 원명스님, 원담스님, 경보스님, 일타스님, 혜성스님 등 교계 종정 및 선지식 큰스님과 중광스님, 석정스님, 수안스님 그리고 유명 재가 예술가등의 작품이 망라되어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며,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학원 발전 기금으로 사용한다.

또한 영상, 사진, 강연 등을 통해 광동학원 70년을 되돌아보고 설립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10월4일부터 10일까지 운악관에서는 개교 당시 운허스님을 비롯 학교 뿐만 아니라 시대상황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사진이 다수 선보인다. 설립자 운허스님의 생애와 사상 독립운동 역경 등 국가과 불교계에 미친 스님의 위업을 되돌아보는 강연도 열린다. 운허스님 연구에 평생을 바친 신용철(운허사상연구소장) 경희대 명예교수가 10월4일 오후 3시30분 광동중 강당(하늘하나가람)에서 ‘ 운허스님과 광동70년’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과 더불어 경기민요와 풍물반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개막식이 열리는 10월4일 오후 2시30분 광동중 강당에서는 광동학원의 현재 과거 미래를 보여주는 영상이 상영된다. 현재의 학교와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에다, 봉선사 조실이며 운허스님을 이어 경전 한글 역경 대강백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월운스님의 인터뷰를 통해 광동학원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이사장 일면스님으로 부터는 광동학원의 미래상을 듣는다.

광동학원 전 구성원들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도 열린다. 10월 8일에는 광동중고등학교 대운동장에서 설립사찰, 생명나눔실천본부, 광동3개교 교직원, 동문회,  지역사회, 학부모 등이 참여하여 축구, 줄다리기, 2인3각, 발야구(4개 종목) 경기를 펼친다.

지난 7월 16일 봉선사 연꽃축제 행사장에서 ‘운허스님과 춘원 이광수’를 주제로 열린 백일장 수상작 시상식도 10월4일 열리는 기념식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