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추진위, 8월 25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서

지난 5월 18일 서울 송파구 불광사에서 열린 2016년 제2차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의 모습.
미래사회에서 불교가 존재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사찰이 맞고 있는 위기는 무엇일까. 미래세대를 포용하기 위해 불교계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이 같은 물음에 지혜를 모으는 대중공사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도법 스님, 이하 추진위)가 8월 25일 오전 10시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여는 제3차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가 그것이다.
이날 대중공사는 지난해 제5차 대중공사 논의 결과 구성된 ‘종단화합과 개혁을 위한 사부대중위원회(이하 사부대중위)’의 활동 내용을 기반으로 ‘종단 현대사의 성찰과 우리가 희망하는 미래불교’를 의제로 머리를 맞댄다.
본격적인 공론에 앞서 사부대중위 공동대표 조성택 고려대 교수가 ‘종단 현대사 성찰’을 주제로 브리핑하고, 사부대중위가 1994년 멸빈자 처리 분과 활동을 보고한다.
이어 오후부터 참가자들은 △지금 여기, 불교의 가치와 역할은 무엇인가? △사찰,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지역현장불교 활성화를 위한 교구, 종단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을 모색하며 모둠 및 종합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번 대중공사에서 종단의 현대사를 성찰, 미래사회에서 불교가 존재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 현재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정법, 불교의 이상과 가치는 무엇인지,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등에 대해 위원들의 지혜를 모아 한국불교의 희망찬 미래, 종단의 화합과 개혁의 계승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