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4기 위원 위촉식 및 회의 직후 2층 회의실서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 이하 화쟁위)는 7월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화쟁사상 이해를 위한 열린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세미나는 이날 4기 화쟁위 구성에 따른 4기의 첫 공식 활동으로, 도법 스님은 이날 ‘화쟁적으로 문제를 다룬다는 것–가치관과 방법론’이란 주제로 발표하며 “시대적으로 화쟁 정신과 실천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도법 스님은 한반도의 갈등과 대립의 문제를 풀어내는 실천적 논리로 ‘일심화쟁 사상’을 제시한 뒤 “화쟁 사상을 현실에 적용해 갈등과 대립을 화해시키고 분쟁을 풀어내며 희망을 만들어 함께 하는 길을 제시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법 스님은 화쟁의 길을 가려면 원수도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세계관이 투철해야 하며 화쟁행자들의 역동적 실천과 활동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성택 고려대 교수는 “화쟁은 화해시켜 하나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면서 “정치와 마찬가지로 다투는 과정이 평화롭게 되는 것, 다투되 평화롭게 다투는 것으로 조화로움이 원효의 화쟁 사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화쟁위는 이날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19명을 제4기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으로는 지홍.도법.흥선.오심.정문.혜조.정관 스님 등 스님 7명이 참여했다.
또 김용숙 아줌마는나라의기둥 대표, 김용현 동국대 교수, 김점란 붓다의대화 연구소장, 신호승 붓다로살자 편집위원, 이창곤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이한성 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 이향민 인드라망 연구소장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아울러 정웅기 사부대중위원회 총괄처장, 조성택 고려대 교수, 조형일 한국갈등해결센터 이사, 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장, 황도근 상지대 교수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화쟁위는 2층 회의실에서 제4기 첫 회의(28차 회의)를 갖고, 제4기 조직구성위원장에 도법 스님을, 부위원장에 흥선 스님과 조성택 동국대 교수, 총무위원에 혜조 스님을 선출했다. 또 흥선·혜조 스님, 신호승·정웅기·조형일·이성구 위원을 운영위원으로 둔 4기 운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를 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