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성명 발표해 정부에 명백한 원인 규명 요구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통한 의혹 해소를 염원하며 정부에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한 연장을 촉구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상임대표 시공 스님, 이하 승가회)는 12일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한 명백한 원인 규명을 요구합니다’란 제하의 성명을 발표해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활동기간 연장을 정부에 요구했다.
 
승가회는 활동기한이 6월로 종료된 데 대해 “세월호가 인양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함께 사고 원인이 해소되지 않음은 물론, 미흡한 구조 활동으로 인해 이번 참사의 진실규명이 이루어지지 못할 개연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조치는 특조위의 진상조사 활동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한 정부의 입장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승가회는 정부에 “무엇보다 세월호 선체에 아직까지 수습되지 못한 9명의 희생자들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특조위의 활동기한을 종료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회에 특조위 활동 기한 연장이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국회의 당연한 책무라며 책임의식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승가회는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