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불교 중흥조인 경허 대선사의 출가사찰인 의왕 청계산 청계사(회주 종상 스님·주지 성행 스님)는 오는 10월 6일 오전 10시, 5대 선지식(경허선사, 만공선사, 보월선사, 금오선사, 월산선사)의 위업을 길이 계승 선양하기 위해 다례재를 봉행한다.
청계사는 국가적으로는 문화적 보전가치를 후손들에게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또 불교 위상과 명분을 갖추기 위하여 다양한 불교활동을 연구검토하는 일환으로 5대선사 다례재를 봉행한다. 청계사는 또한 21세기 문화의 시대 흐름에 맞추어 새로운 형식의 불교문화를 창출함으로써 다양한 문화적 코드와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열린 시각으로 지역문화예술의 특성을 컨셉화하여 불교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청계사는 이 취지에 맞춰 우선 한국불교 선중흥조이신 경허 대선사의 출가사찰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5대 선사의 정신적 불교사상과 위업을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다례재 및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청계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5대선사 위업 및 계승차원의 불교사상 재조명하고, 청계사와 인연있는 한국불교 선중흥조인 경허선사 등의 다례재 봉행을 정례화하며, 다례재를 통한 불교 정신적 문화축적 및 지역포교 활성화 기대하고, 불교문화를 자연스럽게 접목해 전법에 활용하며, 전통 문화의 다양성을 프로젝트화하여 지역주민과 한마음이 되는 계기를 갖는다는 방침이다.
이날 다례재는 1부 다례재, 제2부 음악축제(합창공연)로 진행된다.
제1부 다례재는 육법공양에 이어 월성 큰스님의 축원,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의 경과보고, 불국사주지 성타 스님의 5대선사 오도송 낭송, 경모사와 법어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다례재에는 혜정, 월성, 월탄, 월서 스님 등 5대 선사의 선맥을 잇는 문도들이 동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