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및 시신 등을 기증하고 극락왕생한 영가들을 기리는 천도재가 9월 27일 경기도 남양주 불암사에서 봉행됐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는 매년 생명나눔실천본부를 통해 장기 및 시신을 기증한 영가를 축원하고 널리 그 뜻을 알리기 위한 천도재를 봉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일면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교에서 말하는 육도윤회는 우리가 지은 업(業)에 따라서 여섯 가지 세계에서 태어나고 죽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좋은 생각을 하고 선업(善業)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면 스님은 또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생명나눔을 실천한 영가들의 보살행과 그 뜻을 우리들이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천도재에는 기증자 유족 및 회원,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간문화재 법진 스님의 인례로 기증 영가 145위, 일반 영가 136위에 대한 시련, 대령, 법문, 영가천도 등의 의식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