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인 무량회, 무차회, 보림회, 화엄회가 자승스님(전 중앙종회의장)을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후보로 추대한다.

4개 종책모임은 오는 9월 29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33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 추대식을 갖기로 했다.

이날 자승스님 후보 추대식에는 각 종책모임 소속 종회의원과 무소속 종회의원, 20개 교구본사 주지스님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승스님은 이날 추대 수락 연설 형식으로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화엄회는 오늘(24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 앞 템플스테이정보센터 3층 회의실에서 총회를 열어 자승스님을 화엄회의 총무원장 후보자를 선출한다. 범어사 주지 정여스님이 선거대책본부장에, 집행위원장에는 정묵스님이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차회와 보림회는 각각 23일 오후 6시 조계사 인근 식당에서 총회를 열어 총무원장 선거와 관련된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두 종책모임은 이 자리에서 ‘화엄회가 추대하는 후보를 지지한다’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