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19일 서울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서 

 
박종훈 단국대 도예학과 석좌교수의 45년 도자 인생이 집약된 대규모 찻잔전이 마련됐다.

6월 11일부터 19일까지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서울 종로구 돈화문로)에서 개최하는 개인전 '박종훈 찻잔展'이 그것이다.

전시는 1980년대 잔과 사발을 처음으로 대학 교과과정에 정착시킨 박 교수가 지난 1년 간 제작한 청자, 진사백자, 분청, 옻칠 도자 등 다양한 찻잔 500여 점이 선보이는 자리로, 45년 도자 인생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아울러 박 교수로부터 사사받은 단국대 대학원생과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 도예교육과정 10년 이수자들의 작품도 전시에 함께 출품될 예정이다. 
 
박종훈 교수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기 잔으로 삶을 즐기는 '전 국민의 잔 하나 갖기'를 이끌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면서 "환경도 좋아지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는  '도자의 생활화'를 위한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종훈 교수는 도예연구소장, 문경찻사발축제의 물레경진대회 심사위원장 등을 맡으며 도자 공예의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