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도쿄대 교수 초청 5. 20.부터 3주간 매주 금요일
김종욱 교수 “동아시아 넘어 글로벌 차원의 불교학 연구·교육 진행”

동국대 불교학술원 한국불교융합학과(학과장 김종욱)는 오는 5월 20일(금)부터 3주간 베이징대, 도쿄대와 함께 <동아시아 사상의 다양성과 불교>를 주제로 불교학 협동강의를 진행한다고 19일(목) 밝혔다. 

이번 협동강의는 대학원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해외 연구동향을 파악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나라 혜원의 <대승의장> 강독을 맡은 김천학 동국대 HK(인문한국, Humanities Korea)교수를 비롯해 중국 베이징대와 일본 도쿄대에서 각각 2명씩 총 5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교수진은 강의를 통해 한역 경전과 논서 및 여러 교학의 흐름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최신 연구방법론과 각국의 연구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5월 20일(금) 베이징대 철학종교학과 리스롱(李四龍) 교수의 ‘오중현의(五重玄義)와 동아시아 불교학의 특징’ 강의로 문을 연다. 이어 27일(금)에는 베이징대 왕쏭(王頌) 교수가 중국 화엄학 연구의 역사와 현황, 향후 전망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6월 3일(금)에는 도쿄대 인도철학불교학과 미노와 켄료(簔輪顕量)교수가 아스카(飛鳥)와 나라(奈良)시대 불교에 대해 강의한다.

김종욱 동국대 한국불교융합학과장은 “지난 4월 베이징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2회 동아시아 4개 대학 불교학 국제학술대회’의 연장선에 있는 학술행사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불교학의 수준을 높이고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차원의 불교학 연구와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협동강의는 동국대 불교학술원 한국불교융합학과가 진행하고 있는 HK(인문 한국, Humanities Korea)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문의: 동국대학교 HK연구단(02-2260-3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