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효탄스님)와 불교음악예술원(원장 이달철)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김귀련) 등이 후원한 ‘불교합창경연대회’와 ‘원로불교음악인을 위한 특별음악회’로 치러진 ‘2009 불교합창페스티벌’을 11월 15일 서울KBS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페스티벌은 본선 12개 합창단 600여명, 7개 지역 연합합창 700여명, 솔리스트앙상블20명,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제주불교여성합창단 40여명, 악단30여명, 스텝 등 1,400여명의 출연진과 객석을 가득 메운 1800여명 등 전체 3,000여명이 넘는 사부대중이 4시간 내내 뜨거운 열기를 토해내는 가운데 진행됐다.

조계종 문화부장 효탄스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진행된 ‘불교합창경연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12개합창단은 저마다 준비해온 실력을 뽐냈다. 작년 2008년에 대상을 차지했던 제주불교여성합창단(단장 채정희)이 거리가 멀다하지 않고 참석 축하무대를 꾸몄다. 2부행사 ‘원로불교음악인을 위한 특별음악회’에서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의 치사와 더불어 그동안 불교음악을 위해 헌신해온 원로불교음악인들에 대한 공로패를 수여했다. 특히 원로불교음악인들의 작품을 전국 7개 지역 합창단이 니르바나 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강형진) 반주에 연합합창을 함으로써, 공로를 치하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로패는 운문스님, 최영철 선생님, 반영규 선생님, 몸이 편찮은 가운데에도 참석하신 김동환선생님, 그리고 이찬우 선생님이 공로패를 받았고, 지성스님을 대신하여 지성스님의 상좌 삼봉스님(칠곡 도정암 주지)과, 고 서창업 선생님을 대신하여 아들 서윤재(한마음선원 본원 지휘자)씨가 대신 수상했다.

또한 본 행사를 축하하기 위하여 현재 전국에서 불교합창단을 지도하고 있는 성악가선생님 20명이 참여한 솔리스트앙상블(지휘 이영구)과 원로 최영철선생님의 지휘로 연합합창 전체가 함께하는 대합창이 펼쳐져 원로불교음악인을 위한 특별음악회가 절정을 이뤘다.

1부 행사의 불교합창경연대회 수상결과는 대상에 밀양 불교사암연합회 밀양불교합창단, 최우수상에는 서울 관음사 합창단과 부산 법연원합창단, 우수상에는 청주 명장사 관음합창단, 대전 비구니 청림회합창단, 대전 진각종 심인합창단, 부여 보리사 보리수합창단, 공주 동학사 합창단, 대구 여성불자연합회 우루벨라합창단, 대구 한국불교대학 가릉빈가합창단, 포항 불교사암연합회 포항BBS불교방송합창단, 부산 한마음선원합창단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