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가정의 달.부처님오신날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 소개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5월 가정의 달과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의 각 사찰이 가족을 이해하며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이색적인 템플스테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 스님)에 따르면, 김천 직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5월 7일과 8일 ‘마음등불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직지사가 직접 개발한 ‘마음등불 동영상을 통해 내 마음을 열고,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 한편 자리한 공허함과 우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다. 오롯이 ‘나’를 위해 혼자여도 좋고, 부모와 함께해도 좋다.
직지사 템플스테이 관계자는 “지난해 참가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부모와의 대화단절을 가장 안타까워했으나 꽁꽁 숨긴 마음을 스님에게 스스럼없이 드러낸 뒤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갔다”며 가족과의 공감이 필요하거나 가족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대중의 참가를 독려했다.
부산 홍법사는 5월 4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을 택할 수 있는 ‘어버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가족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으며 108개의 염주 알을 꿰는 ‘소원염주 만들기’를 비롯해 가족이 모여 연꽃컵등을 만든 후 모든 사람들에게 삼배의 예를 받는 ‘연꽃컵등 만들기’ 등은 가족들이 모여 서로에게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다.
이밖에도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13일과 14일 1박2일 또는 2박3일 단위로 서울 금선사, 강원도 백담사, 인천 연등국제선원, 전남 대흥사, 천은사, 경북 골굴사, 충북 구인사에서 연등행렬, 봉축법요식 참여, 스님과의 차담, 108배, 연등 만들기 등 다채로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법주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에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해 외국인들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남 대흥사는 5월 3일과 4일 진행하는 템플스테이에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 스님의 강연(3일 오후 7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강당)의 수강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