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 대구지역본부의 창립으로, 대구지역에서도 생명나눔운동의 활로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 대구지역본부는 지난 11월 7일 오후 3시 대구광역시 동구보건소 5층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총회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을 비롯해 부이사장 자광 스님(전 직지사 주지),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을 비롯 대구지역 스님과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이 자리에서 “대구지역본부의 창립은 전국 중요한 거점지역에서 생명나눔운동을 펼치게 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대구지역본부의 창립으로 대구지역민들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명 대구지역본부장(전 노인전문요양원 여래원 원장)은 “죽은 뒤에 소용없을 몸이지만, 내 몸의 한 부분 한 부분은 아픈 사람에게 세상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며 “장기기증은 내 몸을 더욱 소중히 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진정한 나눔의 실천”이라며 많은 분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경과보고에 이어 정관 및 임원선임에 대한 안건토의가 진행됐으며, 만장일치로 대구지역본부의 창립을 지지했다.
한편 일면 이사장 스님은 발전기금과 헌혈증을 전달해 대구지역본부의 창립을 축하했으며, 부산지역본부에서도 헌혈증 1,000매를 전달했다. 박종명 대구지역본부장도 1998년 장기기증에 이어 이날 시신기증을 등록해 생명나눔의 의지를 확고히 했다.

대구지역본부는 앞으로 대구지역의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비롯해 자원봉사 및 후원자를 발굴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기증회원 2천명, 후원회원 2천명, 봉사회원 1천명을 목표로 2010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역 사찰과 대학교, 고등학교,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치고 국악공연, 음악회 등의 문화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환자 치료비 지원사업, 소년소녀가장 세대, 조손 세대 등을 대상으로 한 장학지원사업, 헌혈은행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명나눔실천본부 대구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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