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불교총신도회 창립 16주년 기념법회 성료

25일 열린 국군불교총신도회 창립 16주년 기념법회에서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이 유공자들에게 포상을 하고 있다. 

‘국운융창과 국군장병 무운장구’를 기원하는 국군불교총신도회(회장: 육군 대장 김현집) 창립 16주년 기념법회가 3월 25일 오후 6시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 충무홀에서 성황리에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진각종 총무부장 덕정 정사, 원융종 총무원장 진호 스님 등 종단 대표자들과 김현집 국군불교총신도회장,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군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깊은 신심과 신행을 동력으로 삼아 주어진 소임에 매진하시는 총신도회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축사에서 “우리 불교는 선조들의 호국불교 전통을 계승하는 역사적 사명을 다해왔다.”며 오늘을 계기로 국군불교총신도회가 더욱 일취월장하기를 제불보살님께 기원했다.

이에 앞서 김현집 군군불교총신도회장은 봉행사에서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도발행위 지속으로 지금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있다.”면서 군불자들이 위국헌신의 군인정신과 위법망구의 불자정신으로 부처님의 제자답게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국군 사이버사령관 변재선 소장, 호국충의사 곽병호 대령이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을 받는 등 군불교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포상이 이어졌다. 시루떡나눔과 축배제의 등으로 이어진 2부 만찬에서는 인기 연예인들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참석자들은 흥겨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국군불교총신도회는 전방, 격오지 소규모 법당 20곳에 법회 활동 지원과 군법당 간부불자의 네트워크을 통해 불자 상호간의 유대강화 등 군법당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2월 25일 창립된 국군불교총신도회는 전군 군불자들이 ‘전 장병에게 부처님의 깨달음을 포교하라’는 기치 아래 출범한 군불교 신행단체이다.

이날 포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총무원장상(2명)

육군 소장 변재선, 육군 대령 곽병호

 

■ 포교원장상(3명)

해군 대령 신승민, 공군보라매(관음회) 신연숙, 호국원광사(군불총) 김정헌

 

■ 군종특별교구장상(10명)

육본 중령 안덕주, 합참 해군 중령 박일수, 28사단 상사 배정기, 계룡대 호국사(관음회) 정명숙, 육군훈련소 강영자, 포교사 이향옥, 포교사 이용문, 포교사 나위복, 대불련총동문회 이병완, 공군5전비 조영환

 

■ 군불총회장상(10명)

○ 현역 간부불자(7명) : 상장
국방부 육군 대령 남명렬, 육군본부 대령 이숭제, 육군사관학교 중령 이준학, 육군본부 중령 국경완, 해병 2사단 중령 김현길, 해군 2함대사 준위 류찬규, 17사단 원사 박수기
 
○ 민간불자(3명) : 감사장
포교사단 서울지역단장 이주영, 계룡대 호국사 관음회 옥영란, 대불련총동문회 포교사 정수동

국군불교총신도회 창립 16주년 기념법회에 동참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국군불교총신도회 창립 16주년 기념법회 동참자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