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생협이 충남섬유로부터 기부받은 반팔티를 서울 모자원 중 하나인 구세군 두리홈에 전달한 가운데, 구세군 두리홈 직원(왼쪽)이 임수현 대불청 부회장(오른쪽)으로부터 전달받은 반팔티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꽃생협(이사장 전준호)은 지난 2월 24일 (주)충남섬유(대표이사 진영식)가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약 4천만 원 상당의 반팔 면티 3천23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주)충남섬유는 2008년 설립된 이래 서울 종로구에 본사를 두고 의류원단을 제조․수출하는 매출 250억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연꽃생협은 충남섬유로부터 기부 받은 여성의류를 서울․경인 지역 한부모가정 보호시설인 미혼모보호시설과 모자원에 공급하는 등 오는 여름 전까지 여성보호센터, 새터민, 다문화 가정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연꽃생협은 또 이름을 밝히기를 꺼리는 기부자로부터 쌀 200Kg을 기부 받아 조손부 가정의 학생 2명과 노령의 독거노숙인 8명에게 각각 20kg 들이 쌀 1포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꽃생협은 지난해 말부터 사찰에서 49제와 천도재와 백중기도, 생전예수재 등에서 생기는 속옷과 내복 등 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노숙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연꽃愛향기’ 사업(가칭)을 진행해오고 있다. 연꽃생협은 현재 구담사, 템플스토어, 천보암, 광림사, 대전의 연평사와 광원사 등의 지속적 동참으로 올해 목표인 2만5천 점 중 4천여 점을 기부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