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제32대 집행부의 사업 진행내용과 성과를 담은 자료집『총무원장 지관스님과 함께 한 조계종의 4년』을 발간했다.

이 자료집은 지관 스님의 임기인 2005년 10월 31일부터 2009년 10월 30일까지 4년간의 종무행정의 성과와 기록을 담고 있다.

조계종 기획실장 장적 스님은 “32대 집행부가 4년간 추진했던 사업을 토대로 종단사업의 연속성을 담보하고 종무행정이 한 단계 더 발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이번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조계종이 총무원장 임기 동안의 사업내용을 자료집으로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4년 종단개혁 이전까지는 종무행정의 체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94년 종단개혁 이후에는 총무원장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자료집은 ‘제32대 집행부 종책기조 및 연도별 핵심사업 총괄표’를 시작으로 ‘분야별 추진사업 및 성과’, 그리고 주요 과제를 담고 있다. 향후 주요과제에서는 차기 집행부에서 지속해야 할 부분과 현 집행부가 추진하지 못했으나 차기에 시행해야 할 부분들이 정리돼 있다.

조계종은 “이번 자료집 발간을 통해 ▲32대 집행부의 사업성과 및 주요기록들이 종단 역사기록으로 영구히 보관되고, ▲32대 집행부의 사업중 계속 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 지속되어 종단 종무의 연속성이 유지되며, ▲32대 집행부 사업성과와 더불어 신임 집행부가 들어선 이후 종책 수립의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32대 집행부의 추진사업 중 미진한 사항에 대한 점검을 통해 향후 종단의 추진사업이 한 단계 도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