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년 참가자 통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템플스테이가 내․외국인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 스님, 이하 사업단)은 지난해 사찰 122곳에서 운영한 템플스테이 이용 인원은 총 21만9천43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3.5%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사업단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템플스테이 내국인 이용객은 18만7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11.5% 늘었으며, 외국인은 3만2천여 명으로 26.5% 증가했다. 

또 사찰에서 1박한 인원을 1명으로 계산하는 연인원의 경우 내국인이 9.5%, 외국인이 12.2%로 증가해 전년도에 비해 총 9.8% 늘어난 41만여 명이다.

지난해 6월에는 메르스 여파로 참가자수가 크게 감소됐지만, 5월과 10월 관광주간 캠페인 기간 동안 2배 이상의 참가자가 증가했다.

남녀 비율은 한국인은 여성 참가자가 54%, 외국인은 남성이 53%로 약간 많았으며, 연령대는 한국인의 경우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으나 외국인은 40대가 38%로 가장 많았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의 83%, 연인원 80%가 외국인 템플스테이 전문사찰(24곳)에서 체험했다.
 
아울러 사업단은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템플스테이 참가자 7천99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내국인, 6천168명)과 서면(외국인, 1천827명)을 통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 평균 점수는 4.32로 전년도 4.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내국인 평균 만족도는 4.27로 전년도 4.19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외국인 역시 4.47로 전년도 4.41보다 상승했다. 특히 내․외국인 모두 서비스와 응대 태도 등 인력 부분에 큰 만족을 표했다.
 
사업단은 “이용객들에게 큰 만족을 전하도록 교육연구실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템플스테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또 올해 처음으로 오는 7월경 템플스테이 예비인력 양성 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템플스테이 정보는 내국인의 57%, 외국인의 85%가 인터넷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온라인 콘텐츠 강화와 정보 업데이트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