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가 오는 3월부터 청춘학당을 비롯해 인문학당과 선재학당을 개설하는 등으로 불자와 시민 등에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65세 이상 불자를 대상으로 청춘학당을 개설한다. 청춘학당은 조계사가 어르신들의 활력을 되찾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기 위해 처음 마련한 교육과정으로, 룰루랄라 무용(수)과 레크요가(목), 스님과 떠나는 마음여행(금) 등을 지도한다.

강좌는 오는 3월 9일부터 매주 수.목.금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경내 안심당 3층에서 진행된다. 수업료는 1개월 5만원, 1년 60만원.
 
아울러 조계사는 조계사 신도와 교육생, 시민을 대상으로 불교와 인문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인문학당을 운영한다.

3월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열리는 제1회 인문학당에는 조성택 고려대 철학과 교수가 초청돼 ‘붓다에게 길을 묻다’란 주제로 인생의 근본적 질문에 관한 불교적 답변들을 강의할 예정이다. 

4월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이남곡 연찬문화연구소 이사장이 ‘논어를 통해 본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이란 주제로 강의에 나서는 제2회 조계사 인문학당도 예정돼 있다. 수업료는 6만원, 신도는 5만원.

조계사는 이와 함께 종무원, 봉사단체의 임원, 봉사자들의 서비스마인드 향상을 위한 선재학당을 개설한다.
 
김사인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 안도현 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 오강남 지식협동조합 ‘경계너머 아하!’ 이사장, 김민웅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초청돼 임원과 봉사자로서의 자세와 역할, 불자 감동을 위한 서비스 마인드 향상 등을 강의하는 선재학당은 3월부터 월 1회씩(날짜 추후 공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수업료는 무료.
 
접수 및 문의 02-768-8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