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곤 교장선생님과 함께 우승의 각오를 다지는 포항여자전자고교 축구부 선수들.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교장 김유곤) 축구부가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영천 은해사를 방문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내 꿈은 빛나라'에 참가한다.

영천 은해사(주지 돈관 스님)는 이번 템플스테이가 지난해 '나를 찾아가는 행복여행'에 이은 두 번째로, 연수국장 서현 스님의 지도로 진행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된 훈련과 시합에 지친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사찰에서 새벽예불, 참선수행, 발우공양, 다도 등 불교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3월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과 10월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우승이란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선수들은 템플스테이 중 특별프로그램으로 은해사 스님들과 연습 경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장 백보금(19) 양은 “고즈넉한 정취가 숨 쉬는 산사에서 복잡한 일상을 잊고, 나와 세상의 풍경을 되돌아보는 색다른 체험을 통해 축구부 28명 모두 좋은 성적으로 학교의 명성을 드높이도록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유곤 교장은 “친환경적 공간 속에서 대자연과 교감하는 여행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비상.도약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포항여자전자교교 축구부는 지난해 6월 청학기 전국여자 중․고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8월 제1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은해사 은빛산책. 팔공산의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이루어지는 대표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