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서울 종로구)이 25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사진)
 
정세균 의원은 “중요한 제1야당이 제 역할을 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는데 부족해 걱정 많이 끼쳐 송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4년 간 종로에서 일했는데 이번(제20대) 총선에도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지난 15일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면서 “원장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덕담을 듣고자 이곳을 방문했다”고 예방 이유를 밝혔다. 
 
자승 스님과 총무부장 지현 스님은 정 후보에게 종로구에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가 자리한 만큼 종단이 진행 중인 성역화 불사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 의원은 ‘견지동 역사문화 관광자원 조성 사업’을 위해 구와 시의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답했다. 또 12.7법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앞으로 익취를 발생시키는 노후한 하수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환담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이날 자승 스님 예방에는 기획실장 혜일 스님, 사서실장 심경 스님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