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건중 군과 용주사신도비대위의 모습.
올해의 재가불자상에 김건중 동국대 제47대 총학생회 부회장과 용주사 신도비대위가 선정됐다.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허태곤, 이하 재가연대)는 참여불교정신에 비춰본 사회적 실천성, 재가불자들의 의식과 신행의 바람직한 변화에 미칠 영향력, 사부대중 공동체 실현을 위한 기여도 등을 고려한 결과, 김 군과 비대위를 ‘2015 올해의 재가불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재가연대는 김건중 부회장(법명 순담.順淡)이 목숨을 건 50일 간의 단식 투쟁으로 동국대 사태를 불교 안팎으로 알려 이사장 전원사퇴를 이끌었다면서 그의 행위는 이 시대를 책임져야 할 기성세대에게 준엄한 꾸짖음으로, 좌절에 길들여진 젊은이들에게 갈 길을 알리는 표상이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용주사 현 주지 성월 산문출송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용주사 신도비대위)는 ‘용주사 사태’를 통해 재가자와 신도회의 진정한 역할이 삼보를 존경하고 외호하는 의무 외에도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하는 책임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재가연대는 올해 길벗상 수상자로 이준 참여불교재가연대 운영위원을, 두레상에 이매옥 (사)깨달음과 나눔 이사장을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12월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우리함께회관 2층 만해NGO교육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