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유엔군과 북한군이 마주보며 경비를 서고 있다.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안에 법당과 종각이 들어선다. 전각 이름은  무량수전. 아미타 삼존불을 모시고 순국선열의 위패를 봉안한다. JSA 안보견학 교육장 옆에 고려 전통 목조 건축물 양식으로 건평 24∼25평 규모로 지어진다.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12월 10일 국방부 원광사에서 상임위원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군종교구 관계자는 “이 법당은 JSA 근무 군장병들과 연간 수만 명의 국내외 안보현장 견학자들이 참배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불교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21억 8천8백만 원에 달하는 새해예산안도 확정됐다. 교구회계 16억 8천 8백만 원과 불사특별회계 5억 원을 포함하는 액수이다.  

이밖에 현재 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불사에 군종교구 예하 전 군법당이 1억 원을 모연해 동참하기로 의결했다.

12월 10일 국방부 원광사에서 열린 군종교구 상임위원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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