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희망)자를 전담해 상담하는 새 ‘출가상담사’가 배출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12월 7일(월) 교육원장 집무실에서 새롭게 선발된 출가상담사 두 분의 스님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조계종 교육원의 출가상담사 접수자는 지난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비구2명, 비구니6명 등 총 8명이 지원하였고, 서류와 면접을 통해 비구 1명, 비구니 1명으로 총 2명의 출가상담사를 확정했다.

이전 출가상담사로 활동하였던 보문 스님(2교구 영월암), 원행 스님(15교구 보타암)에 이어 신규위촉된 가섭 스님(마하사), 범우 스님(용담사)은 2년간 출가상담사로 활동하며 교육원에서 시행하는 행자교육(입문교육, 수계교육 등)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출가사이트에서 출가관련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가섭 스님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 교육국장을 차례로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솔종합복지관장 및 마하사 주지로 활동 중이다. 또한 범우스님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겸임교수 및 선재어린이집 원장을 역임하였으며,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상담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종로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상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상담사 자격을 갖추고 있다.

이달 위촉장 전달식에서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출가(희망)자를 상담하는 것은 출가자가 감소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불사”라면서 “교육 및 상담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두 스님들이 출가자와 출가에 뜻을 둔 희망자들을 잘 이끌어 인천의 스승이 되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새로이 출가상담사가 된 가섭, 범우 두 스님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